2012년 5월, 어느 주일로부터 시작된 공황장애는 그동안 어떤 의심도 없이 받아 드렸던, 전통적인 교회에서의 사역 목적과 내용에 대해 의심하게 했으며, 성경이 말씀하는 교회의 존립 목적과 사역의 방향, 자세와 태도에 대해 깨닫는 계기가 됐다. 적어도 필자에게 공황장애는 적지 않은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 중 하나가 아니라 “주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었다. 비단 필자에게만 아닌,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그리스도인인 당신에게도 공황장애는 주의 특별한 선물일 것이다. 이 책에서 그것을 설명할 것이다.
본 책은 1-4 Chapter로 구성됐다. “Chapter 1”에서는 공황장애가 무엇인지, 필자가 경험한 공황장애의 시작, 곧 공황 상태 경험기를 소개할 것이다. “Chapter 2”에서 필자는 공황장애가 도대체 왜 생겼는지를 다룰 것이고, “Chapter 3”에서는 공황장애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 주의 은혜와 평강 누림에 대해 언급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Chapter 4”에서 필자는 하나님께서 공황장애를 주신 이유, 주셨어야만 했던 궁극적 목적에 대해 나눌 것이다. 이를 위해서 필자는 개인적이고 사적인 경험담만을 말하기보다, 66권 신구약 성경의 시발점인 창세기 3장을 중심으로 공황장애와 관련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폈으며, 동시에 현대정신의학에서 소개하는 공황장애 전문의들의 의견들을 참조해 작성했다.
남몰래 흘렸던 눈물들과 수치스러움, 언제 공황장애로부터 해방될지 몰라, 두렵고 괴로웠던 나날들, 불안함과 우울함에 잠식되어 살기를 십수 년. 그런 필자가 공황장애 그리스도인인 당신에게 말한다. “어느 때보다도 비참하고 무기력한 이 순간조차, 우리 주께서 당신을 주의 품에 안아, 붙들어, 평강으로 인도하시리”
김민 목사는 안양대학교에서 기독교교육(B.E.)을 공부하고, 동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M.Div.)을 졸업했다. 교회의 시녀로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는 Stellenbosch University의 Jeramy Punt의 추천을 받고 유학을 떠났지만 유학생 등록금에 대한 높은 인상 정책으로, 이듬해 귀국했다. 그러나 교회를 위한 신학 하기에 간절한 그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 입학했고, 선생님들께(조병수, 김추성, 이복우, 김영호) 지도를 받았으며, 김영호 교수께 "인자와 같은 이 (계 1:13)" 논문을 지도 받아 신학석사(Th.M.) 과정을 마쳤다. 그는 2022년 3월 동 대학원대학교의 신약신학 박사(Ph.D.) 과정으로 입학해, 신약 성경과 신약 신학, 그리고 요한계시록을 연구하며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