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전통에서 자란 그리스도인이라면 사순절(40일)과 고난주간(7일), 특별새벽기도회와 금식기도에 대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때 오롯이 그리스도의 수난과 고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만을 묵상하게 되는데 이로써 적지 않은 경우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쇠약하고 연약한, 죽임만 당하신 예수님으로 이해되기 쉽다. 그러나 복음서에서도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사신, 초월세계에 적합한 부활체를 입으신 영광의 그리스도시다. 뿐만 아니라 반드시 다시 오셔서 만물을 심판하실 그리스도시다. 나아가 마지막 성경, 요한계시록에서 말씀하는 예수님은 권능의 성삼위일체 하나님이시며(1:9-3:22), 하나님과 함께 보좌에 앉아 심판을 시작하실 분이시고(4:1-5:14), 심판의 마침에 서계신 분이시며(19:11-20:15),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을 창조하실 영원하신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시다(21:1-22:7).
성경은 우리 예수님을 고난 받아 죽기만 하신 예수님으로 말씀하지 않는다. 성경이 말씀하는 예수님께 대한 바른 이해는 틀림없이 우리의 믿음과 신앙을 강화시킬 것이다. 부디 이 소고가 요한계시록의 우리 예수님의 영광과 존귀하심 누리기에 감히 도움이 되기를 소원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삼위일체 하나님과의 화목의 은혜가, 교제의 기쁨과 사귐의 은총이 당신의 삶에 충만히 일어나길 간절히 소원한다.
김민 목사는 안양대학교에서 기독교교육(B.E.)을 공부하고, 동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M.Div.)을 졸업했다. 교회의 시녀로 봉사하고자 그는 Stellenbosch University의 Jeramy Punt 교수의 추천을 받고 유학을 떠났지만 유학생 등록금에 대한 높은 인상 정책으로 이듬해 유학을 포기하고 귀국하게 됐다. 그러나 이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으니 그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귀한 선생님들께(조병수, 김추성, 이복우, 김영호) 지도를 받았으며, 특별히 김영호 교수께 "인자와 같은 이 (계 1:13)" 논문 지도를 받아 신학석사(Th.M.)를 졸업했다. 2022년 3월 신약신학 박사(Ph.D.)에 입학해, 줄곧 신약성경과 신약신학, 그리고 요한계시록을 연구하니, 주의 몸된 교회를 섬기고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위한 자로 세워가시기 위함이라 생각된다.
그에게 성경은 초월세계에서 시간과 공간, 만물을 창조하시고 보존하시며, 통치하시는 성삼위일체 하나님의 유일한 진리의 계시이다. 그는 이 성경을 자신의 욕구와 욕망을 채우기 위해 이용하는 거짓된 자들로부터, 다시 성경의 참 저자이신 성삼위일체 하나님의 의도와 뜻을 따라 그 내용을 밝히는 것에 생명을 다하는 자들 중 한 사람이다.